굿바이 복고…뮤지컬 '젊음의 행진' 폐막

이윤정 기자I 2016.01.07 08:29:50

총 71회 공연 끝으로 막 내려
1월 10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 장면(사진=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연말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오는 10일, 총 71회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007년 초연한 ‘젊음의 행진’은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작품. 어느덧 서른다섯 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젊음의 행진’ 콘서트를 준비하던 중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에선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박진영의 ‘Honey’와 ‘날 떠나지마’ 등 9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히트곡들로 재무장하며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복고열풍에 힘입어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을 얻었다. 개막 이후 인터파크 관람 후기 평점 9.4를 유지했고, 12월에는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3만 명 이상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처음 뮤지컬에 도전한 신보라는 “지난 여름부터 오영심으로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무대 위에서 배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며 “공연을 보고 함께 즐기고 웃어준 관객들을 통해 힘을 얻었고 더욱 노력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실력파 뮤지션에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난 박광선은 “첫 뮤지컬 작품을 준비하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데뷔작을 마치는 소감을 전했다. 오는 10일까지 공연에 한해 1인 4매까지 전 좌석 40%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아듀! 행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10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 1666-8662.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 장면(사진=랑).
뮤지컬 ‘젊음의 행진’의 한 장면(사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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