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91만원에서 111만원으로 상향조정 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7% 늘어난 1조3868억원, 영업이익은 26.6% 늘어난 1902억원을 기록했다”며 “어닝서프라이즈”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특히 음료 부문 실적 개선폭이 컸다”면서 “전년도 기저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대비 8%, 56%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큰 탄산음료 매출이 지난해 보다 14%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아울러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모멘텀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화장품 판매 증가폭이 확대될 것이로 보이며 음료부문의 기저효과도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생활용품 가격 정상화 효과와 온라인 채널 고성장도 고무적이라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 시장 내 한국 샴푸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한국 샴푸 수입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리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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