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데이트 중 영화를 보다가 같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야한 장면이 나오면 미혼남녀들은 어떻게 대처할까?
미혼남녀가 데이트 중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다가 낯이 뜨거울 정도로 야한 장면이 나올 때 남성은 ‘스킨쉽 기회’로 생각하나, 여성은 별일 없다는 듯이 ‘태연하게 (영화장면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23일 ∼ 29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영화관에서 애인과 영화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올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어 남성은 ‘태연히 본다’(40.9%), ‘얼굴이 붉어진다’(10.6%)를, 여성은 ‘얼굴이 붉어진다’(28.0%), ‘애인과 스킨쉽 시도’(18.5%)를 잇따라 답했다. ‘화면을 피한다’고 대답한 남녀는 각각 2.8%와 8.2% 였다.
‘교제초기에 이성과 영화관에 같이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그러자 남녀간의 상반된 의견이 나왔다.
남성의 경우 10명 중 3명꼴인 29.1%가 ‘스킨쉽 기회 포착’으로 답해 가장 많았고, ‘사귄다는 신호탄’(26.4%),‘일체감 형성’(21.3%),‘상호 성향, 취향 파악’(15.4%) 등의 대답이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일체감 형성’(33.1%)과 ‘상호 성향, 취향 파악’(28.7%)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사귄다’는 신호탄”(20.5%)과 ‘스킨쉽 기회 포착’(11.0%)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