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동부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18일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선박수주가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사업부 수주가 1월부터 4월까지 따낸 수주는 10억7000만달러에 그쳤지만 지난 5월 12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달 확정분도 이미 1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그는 “현대삼호중공업의 신규수주는 6월까지 21억4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의 56.3%를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현대중공업이 컨테이너선 위주의 달성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해양사업부 역시 FPSO와 FLNG 등 해양생산설비의 수주풀이 4건 이상에 90억원 달러 수주”라며 “하반기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플랜트사업부 역시 크웨이트 KNPC 알주르 정유공장 프로젝트 패키지 3번 등의 수주인식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4월까지는 미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5월부터 수주 증대 소식이 들린 만큼 기업 가치 증대는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23.5% 하락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6배인 만큼 상승여력은 충분하다”며 “실적 역시 개선추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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