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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범식에는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을 비롯해 순리사 안청사 사장, 이호형 주중 한국대사관 재경관, 충칭시정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정남 사장은 출범식에서 “이번 사업은 수십 년 간 보험사업 영위를 통해 축적한 우리회사의 노하우를 안청사 경쟁력 제고에 접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협력사업 진행을 통한 한·중 보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리사 안청사 사장도 “지난 18일 제1회 전략협력위원회가 열리는 등 양사 간 협력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 4월 합자방식의 원수사 경영을 통한 현지 사업역량 확보를 위해 안청사 지분 15.01%를 인수하고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통부화재는 다음 달부터 안청사와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임직원을 중국 현지로 파견해 안청사 혁신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안청사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계획이다. 안청사는 전략적 협력계약서 내 사업범위를 대상으로 해되 업무 중요도와 시급성을 고려해 장·단기 과제로 나눠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사는 사업 성격에 따라 △온오프 채널 구축과 관리 보상프로세스 개선 등의 온-사이트(On-Site) 수행 △상품개발·위험 관리 등에 대한 연수교육 △IT시스템, 고객서비스 등에 대한 벤치마킹 △사업전략 수립, 경영관리 등의 업무 자문의 4가지 방식으로 협력 사업을 수행할 방침이다.
안청사는 중국 서부지역의 최초 보험사로 충칭의 주요 국영기업들이 공동출자해 2006년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 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시장 8위의 우량 손해보험사다.
2013년 기준 매출 3366억원, 순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했다. 안청사의 전체 매출 중 전속 채널의 판매 구성비는 55% 수준이며 텔레마케팅(TM) 채널을 내년 1월에 런칭할 계획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오는 2020년까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차이나반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추가로 진출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