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부산 스파이더맨 조형물이 철거됐다.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난 7일 옥상정원 전망대 외벽에 설치돼 있던 스파이더맨 조형물을 1년 만에 철거했다고 11일 밝혔다.
벽면에 거꾸로 매달려 있는 조형물은 일명 ‘부산 스파이더맨’으로 불리며 눈길을 끌었지만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다.
부산 스파이더맨 조형물은 지난해 8월 설치된 것으로 모습은 보통 스파이더맨과 같지만 신체 주요 부위가 민망할 정도로 부각돼 있던 게 빈축을 샀다.
부산 스파이더맨 조형물 사진은 이달 초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모았고 선정성 논란을 부추겼다.
이와 관련해 백화점 쪽으로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화점 측에 따르면 선정적인 목적으로 설치한 것은 아니었지만 작품을 두고 여러 사람의 생각이 엇갈린 만큼 철거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
☞ 엑소 세훈, 스파이더맨 변신? 빨강머리로 '깔맞춤'
☞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400만 돌파 '슈퍼히어로 파워 과시'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지루하다" vs "액션 좋다" 엇갈린 평 딛고 흥행
☞ '스파이더맨2' 하루 50만, 극장가 활기? 착시 현상
☞ '빅맨', 스파이더맨·아이언맨·슈퍼맨·배트맨 등 패러디 봇물
☞ '역린' 30일 앞두고 주말 예매율 점유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도전
☞ 스파이더맨, 사실은 한국인?..스턴트맨 최일남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