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번 선거에 대한 주민 관심과 정계 비판도 만만치 않아 사실상 반쪽짜리 승리에 머물렀다고 일본 현지 신문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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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는 지난달 자신의 주요 정책이었던 ‘오사카도(都) 구상’ 계획이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자진사임하고 재신임투표를 추진했다. 재신임투표를 통해 오사카도 구상에 대한 시민 의견을 재확인하겠다는 뜻이다.
한편 아사히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하시모토가 이번 재신임투표에서 나머지 후보들에게 압승을 거두기 했지만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관리위원회는 이번 재신임선거 투표율이 23.59%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 대한 오사카 주민들 관심이 하시모토의 기대에 못 미쳤다는 뜻이다.
자민·공명당 연립여당과 제1 야당 민주당 등 일본 주요 정당들도 이번 선거에 대해 “세금 낭비이며 정치쇼에 지나지 않는다”며 혹평하며 후보를 내세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