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女간 참극 부른 쿠싱증후군, 어떤 질환인가 살펴보니

박종민 기자I 2014.01.22 08:50:1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 여성이 아토피로 고생하던 8세 딸을 목 졸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딸은 아토피가 아닌 쿠싱증후군을 앓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 쿠싱증후군의 한 증상으로 복부비만(사진)을 들 수 있다.
쿠싱증후군은 당질 코르티코이드(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생성을 자극하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과 상관없이 부신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지나치게 많이 생산하는 경우 발병한다.

또 치료를 위해 장기간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복용한 경우 등의 원인으로 인해 부신피질에서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만성적으로 과다하게 분비되면 쿠싱증후군이 일어난다.

쿠싱증후군을 앓게 되면 성욕 감퇴, 달 모양의 둥근 얼굴, 복부 비만, 목 뒷부분의 지방축적, 골다공증, 근력약화, 온몸에 잔털 발생, 팔다리가 가늘어짐, 피부가 붉고 얇아짐 등 증상이 동반된다.

쿠싱증후군은 약물치료나 수술치료, 방사선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 패스워드 증후군이란? '이런 증상' 나타나면 의심해볼만
☞ 리셋 증후군의 근본적 원인은 '사이버 중독', 증상 보니...'심각'
☞ 국내 20~40대 캥거루족 50만명...자라 증후군도 확산
☞ 직장인 만성질환 '만성피로증후군', 유산소 운동이 해답?
☞ 무드셀라 증후군, 퇴행심리의 일종...현대인에게 자주 발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