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서라는 이름의 똑똑한 견공을 연구하고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워포드대학교 연구팀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이 개의 지능이 돌고래와 비슷하며 인간의 3살 정도로 보고 있다고 미국 지역지인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가 전했다.
[3살 지능 천재 견공 실물사진 보기]
8세기경 최초 바이킹들에 의해 영국 스코틀랜드로 들어와 지능이 높고 충성심이 뛰어난 최고의 양치기 개로 명성이 자자한 ‘보더 콜리’ 종인 체이서는 이미 그중에서도 단연 머리가 비상한 견공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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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구팀은 한발 나아가 단순한 명사 암기를 뛰어넘어 3살 지능 천재 견공에게 문장 구문과 동사, 목적어, 전치사 등의 기초 문법을 습득하게 했다.
학습 받은 체이서는 이름이 서로 다른 각각의 물품들을 형태와 기능에 따라 분류해냈는데 특정 물건을 특정 인물 또는 장소에 전달하고 이를 다시 가져오는 것과 같은 고난이도 미션도 완수했다.
‘앉아, 일어서’ 등의 간단한 단어 습득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A라는 사람에게 공을 가져다주고 이를 다시 B라는 사람에게 전달하라’는 식의 고난도 명령을 성공한 부분에서 연구팀은 단순 명사 암기를 뛰어넘어 목적어와 동사 등을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3살 지능 천재 견공 체이서는 복잡한 목적어가 수반된 명령에 대해 평균 75%의 높은 성공률을 나타냈다.
이에 연구팀은 “3살 지능 천재 견공은 IQ 80으로 알려진 돌고래의 행동실험에서 얻어낸 데이터와 일치한다”며 “체이서는 암기에 응용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이며 두뇌 구조가 부분적으로 인간과 닮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어 습득을 실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른 3살 지능 천재 견공을 보면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개들과 어울려 노는 위대한 이유를 제시해준다고 애견가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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