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영증권은 1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원전 납품 비리 사태가 있었지만 요금 인상과 연료 단가 하락 효과로 영업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적자가 각각 11조3609억원, 96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5월 말 원전 납품 비리로 원전 3기의 운영이 중단됐지만 요금을 인상하고 석탄 단가가 내리면서 영업적자 규모가 전년동기(2조1338억원)보다 축소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원화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대비 0.6% 하향 조정했지만 주당순자산가치(BPS) 전망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당장 추가적으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은 없지만 4분기에는 중단된 원전이 다시 가동되고 배당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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