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의 올 3분기 매출이 5% 가량 둔화됐다.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인기로 해외에서는 선방했으나 국내 시장에서 부진했던 탓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영업이익이 3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5% 증가한 21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매출은 5.3% 감소한 1656억원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해외부문 매출이 1021억원 기록해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 증가한 수치다. 반면 국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635억원으로 집계됐다.
‘크로스파이어’가 지난 8월 중국 온라인게임 역대 최고 동시접속자수인 400만명을 돌파하며 해외매출을 견인했다. 또한 일본 자회사인 게임온은 온라인게임 사업의 안정적인 성과 속에서 다수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심화와 모바일 시장의 확대로 매출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네오위즈게임즈는 향후 모바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온라인게임 역시 수준 높은 콘텐츠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체개발중인 야구 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과 축구매니지먼트게임, ‘청풍명월’ 등을 유무선 연동 게임으로 제작하고 ‘피망’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캐주얼 모바일 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
온라인게임도 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와 1인칭 슈팅게임(FPS) ‘NS프로젝트’, ‘아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최근 계약을 체결한 2종의 FPS 게임 등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디젤‘, ’레전드 오브 소울즈‘, ’S4리그‘ 등을 전세계 20여개 국에 수출계약 체결을 했으며 다수 온라인 및 모바일게임도 순차적으로 해외에 선보인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올 3분기는 급변하는 사업환경의 변화속에서 또다른 성공의 기회를 모색해나가는 시간이었다”며 “지난 10년간 온라인 게임 분야에서 이뤄온 성과를 모바일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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