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 기자]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고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우리나라의 해군 초계함 침몰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반면 상품시장에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은 1%의 강세를 나타냈다.
29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 마감가 대비 0.74% 떨어진 1685.0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출발한 일본 증시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의 팔자세가 거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과 8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기계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은행, 전기가스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 철강금속, 음식료 등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적으로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만 유일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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