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세형기자] 다음은 10일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내용입니다.
◇조광피혁 (0470, BUY): 상반기 대폭적인 실적호전, 원화강세에서도 수혜
- 조광피혁의 2002년상반기 매출은 1,150억원으로 전년동기 1,100억원 대비 4.5% 증가하고, 경상이익은 2001년 상반기 21.3억원에 비해 5배이상으로 증가 예상.
- 조광피혁의 실적호전 이유는 자동차시트용 가죽에서 영업이 호전되고 또한 차입금감소로 금융비용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
- 조광피혁은 월평균 400-500만달러를 원부자재 결재자금으로 매입함. 또한 원부자재인 원피구매관련 유산스 약 4,000만달러를 차입하고 있어 원화강세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
- 투자의견은 자동차시트용 가죽에서 월등한 경쟁력과 재무능력의 급격한 개선 그리고 이익의 급증 등을 고려할때 적정주가로 15,000원을 제시.
◇강원랜드 (3525, Trading BUY): 투자의견 상향조정
- 지난 3월 26일 자금유출 관련혐의가 제기된 이후 검찰 조사과정에서 뚜렷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7월 9일 일부 언론이 보도. 춘천지검 영월지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경우에 따라 무혐의 처리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임.
-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조정함. 동 혐의가 제기된 이후 주가는 1개월간 외국인의 대량 매도를 수반하면서 19.6% 하락했는데 위에 언급한 뉴스는 부정적인 투자심리, 특히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임
- 다만 BUY가 아닌, Trading BUY로 제시하는 사유는 1) 게임기구수 축소 2) 메인카지노의 개장시기지연으로 관심의 대상인 2003년 영업실적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조선업 (Overweight): 달러약세로 당분간 보수적 자세 바람직
- 최근 빠른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 : 달러 약세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불투명성 반영. 즉 출하증가, 재고감소 등 경제지표는 좋으나 이는 그 동안의 저금리 및 인센티브 제공에 상당 부분 기인한 것이므로 경기회복 지속에 대한 우려 제기. 현재 미국인의 소비성향이 과도한 상태. 만일 미국경제가 침체될 경우 달러 약세가 급진전될 것이고 해상물동량 및 선가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움.
- 당분간 보수적 자세 바람직 : 그러나 미국은 물가가 안정되어 있어 저금리를 통한 소비 진작이 아직 가능한 상태. 또 생산성 향상이 물가 안정을 지원하고 있어 미국 경기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단, 불확실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자세가 바람직. 그 대안으로 환위험 관리가 충실한 삼성중공업 및 대우조선으로 피해있는 것도 바람직.
- 장기적으로 비중 확대 유지 이유 : 1) 하반기 들어서며 물동량 증가를 바탕으로 선박수요 및 선박가격 회복세 예상. 지난 1분기 미주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기비 7.6% 증가. 2) 지난해 말부터 선가 하락으로 주가는 시장대비 초과하락했지만 수주량은 극히 적어 저선가 수주 부담은 미미. 3) 향후 원화절상 속도는 생산성 향상으로 만회할 수 있는 수준.
◇자동차 (Neutral): 미국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일장일단
- 미국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저조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달러 약세가 빠르게 진행.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미국 수출 채산성은 위축될 수 있지만 미국 시장의 점유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기회.
- 부정적 요인 : 원화가 달러에 대해 빠르게 절상되어 수출채산성 약화. 현대차의 경우 원화가 달러에 대해 1% 절상될 경우 주당순이익은 3% 감소.
- 긍정적 요인 : 미국에서 그 동안 저금리, 인센티브 제공으로 소비를 진작시켜 소비성향 및 가계대출상환부담이 극히 높아진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는 경향. 최근 할인점 매출 급증. 이러한 추세에서 가격경쟁력이 있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요 고객층에 개선된 품질을 소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실제로 지난 6월 미국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은 2.41%로 기대 이상. 현대차 미국 점유율이 0.1%p 상승하면 주당순이익은 2.1% 증가.
- 그러나 내수시장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 : 향후 GM대우, 르노삼성과 내수시장에서 경쟁이 가열될 경우 점유율 하락 및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 자동차 업종 투자의견은 ‘Neutral’ 유지.
◇건설업 (Neutral): 하반기 부동산가격 약보합, 투자종목 토목업체로 집중
- 5월까지 건축수주비중은 78.7%로 건설경기 판단의 핵심축은 건축. 상승세를 지속했던 선행지표가 하반기 마이너스성장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데 만일 하반기 부동산가격 하락을 시작으로 주택경기가 둔화시 선행지표의 모멘텀 하향진행 확대.
- 3분기 부동산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할 경우 결국 모멘텀이 희석되긴 했지만 하반기중에 남아 있는 잔류열기를 바탕으로 건설주의 틈새시장 형성은 가능. 물론 주가 하락에 따른 가격메리트 전제 속에 가격변동성을 노리자는 전략.
- LG건설(0636) 적정가 15,000원 BUY, 태영(0941) 적정가 37,000원 Trading BUY 유지. 대림산업(0021)은 유화경기 회복기조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적정가 16,700원(PER 6.8배, EV/EBITDA 6.2배 적용)으로 Trading BUY로 상향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