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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DVD설비투자계획 확정-올 80억투자 설비증설

이훈 기자I 2000.07.11 10:54:48
SKC는 차세대 광미디어인 DVD(Digital Versatile Disc)양산을 위한 설비투자 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SKC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1차로 올해 80억원을 투자해 천안공장에 DVD-ROM 2개 생산 라인을 설치하고 내년 1월부터 월 80만장씩 생산하는 내용의 DVD 양산 투자를 승인했다. 또한 향후 4년간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려 2004년까지 총 20개 생산라인에서 월 800만장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C는 이번 DVD양산 투자를 통해 미디어 대용량화 추세에 대응하고, 도입기의 적극적인 시장진출 및 장악으로 국내 경쟁사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하여 차세대 광미디어 시장에서 선두 기업의 위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C는 1986년 국내 최초로 CD를 생산한 이래 CD-R,CD-RW 개발 및 양산으로 광미디어 제조 기술을 축적해 왔다. 또한 기록형 DVD 분야 에서도 1999년 4.7GB DVD-R 개발을 완료 했으며, 늦어도 내년초 까지는 17GB 용량의 DVD-R 개발을 완료 할 예정이다. DVD 세계시장은 올해 2억7천만장에서 내년 5억장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전세계 M/S에서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시장에서 DVD 플레이어가 흑백 TV이래 가장 빠른 보급속도를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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