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엔비디아]샌드박스AQ, 엔비디아 AI로 신약 개발 혁신 속도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투자한 AI스타트업체 샌드박스AQ가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세트를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샌드박스AQ는 알파벳(GOOGL) 구글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세트는 신약 치료제가 단백질과 결합하는 방식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생성되는 데이터는 일반적인 실험실에서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 엔비디아의 고성능칩을 활용한 시물레이션 기반의 데이터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샌드박스AQ는 이를 AI모델에 다시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약물과 단백질의 결합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까지 약 10억 달러 규모의 벤처투자 유치에 성공한 샌드박스AQ는 이번 데이터 공개를 통해 AI기반의 신약개발 생태에서의 활용 가능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약세 출발했던 엔비디아는 빠르게 상승전환하며 장 내내 145달러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44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144.98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가 2028년까지 연평균 16%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엔비디아의 핵심AI칩인 블랙웰 뿐만 아니라 내년 출시 예정인 후속작 루빈까지 커지는 수요만큼이나 엄청난 규모의 전력 사용이 요구되는만큼 관련 인프라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