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는 평가다. 일회성 비용을 제거할 경우 LIBS(분리막) 수익성은 10% 이상으로 회복 추정했다. 2분기 3.7%, 3분기 6.9%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내년 매출액은 7355억원, 영업이익 81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보다 매출액은 8.5%, 영업이익은 530.2% 증가한 규모다
그는 “LIBS 출하량을 9.0억㎡로 전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으로 볼륨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나, 캡티브 고객 외 북미 신규 고객향 출하가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 견조한 성장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를 올린 배경에 대해서는 “2025년 추정치 변경은 미미하나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 멀티플 상향(11.5배→14.6배)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2차전지 평균 멀티플(13.3배)에 10% 할증을 적용했는데 이는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우려집단 규제에 대한 수혜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배터리부품(분리막, 전해액 등)은 2024년부터 우려집단 규제가 적용된다”며 “중국 분리막을 사용 중인 얼티엄(Ultium) 1공장의 경우도 당장은 LG화학-도레이 합작사(2.5억㎡)로 메인 조달처를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2.5억㎡로 커버 가능한 배터리 생산능력은 약25GWh로 추정돼 Ultium 1공장(40GWh)을 모두 커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적인 원단 공급사가 필요한데, Ultium 외에도 북미 진출을 계획 중인 다수의 배터리 제조사들은 국내 및 일본 분리막 업체들과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