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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16일 수능 대비 긴급 대응 태세 확립

이연호 기자I 2023.11.12 12:00:00

당일 전국 소방관서 즉시 대응 태세 유지...등기평가 시 사이렌 자제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오는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시행됨에 따라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긴급 대응 태세를 확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수능 대비 7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지난 7월 11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는 전국 1279개소의 시험장에 대해 △소방시설 유지 및 관리 실태 확인 △피난 장애 요인 제거 △시험장 출입구 및 비상구 개방 상태 유지 △관계자 소방 안전 교육 강화 등 긴급 화재 안전 조사를 완료했다. 특히 듣기평가 시간 등 소방 시설 오작동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하고, 화재 취약 요인 사전 제거 등을 당부했다.

시험 당일에는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가용한 최대 소방력 동원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국의 소방관서는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지자체,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 기관과 긴급 출동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해 중요 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어 듣기평가 등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 소음 최소화를 위해 시험장 주변을 지날 때에는 소방 차량의 사이렌 취명(吹鳴)을 자제하고, 불시 정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승강기 고립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구조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119구급차는 수험생 등굣길 또는 시험장 내 응급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준비한 실력을 차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전국 240개의 소방관서 모두 비상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시험장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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