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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보석은 고인의 머리카락과 분골, 탯줄, 손·발톱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 파우더(분말)과 합성해 만든다. 모양과 색, 강도 등 광물학적 특성은 천연보석과 동일하지만 투명도와 선명도는 천연보석보다 뛰어나다. 보석은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주얼리는 물론 기념패로도 제작할 수 있다. 고객의 주문에 따라 색상과 모양, 크기 등을 달리해 맞춤 제작한다. 가격은 크기별로 수백만~수천만원에 달한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보석장은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추모 방식”이라며 “생체보석이라는 개념이 다소 생소하지만 블루오션 선점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추모도 확산하고 있다. 보람상조는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추모앨범 △살아생전 못다한 사랑의 편지를 띄울 수 있는 하늘편지 △고인과의 사진을 저장하는 추억 보관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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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가 추모 공간을 다변화하는 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다. 선수금(상조고객들이 납부한 돈)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는 등 시장이 커지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이다. 또 상조 가입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늘면서 젊은 층이 주목할 만한 서비스를 내놓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프리드라이프의 2030 가입자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례에 대한 인식 변화에 따라 신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30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