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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애널]오병용 한양證 연구원 '샤페론·알피바이오' 주간수익률 1위

이은정 기자I 2023.01.08 11:27:33

리서치알음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
샤페론·알피바이오 주간 수익률 11.6%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이 지난 한 주간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가운데 샤페론(378800)알피바이오(314140) 분석 보고서로 주간 수익률 11.6%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8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가운데 오 연구원이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지난 6일 알피바이오를 다룬 ‘주문이 폭주해서 더 받을 수 없는 슬픔’ 제목의 보고서에서 연질캡슐 선호 현상이 계속되면서 2024년 4월 생산량까지 주문이 찼고, 올 1분기부터 생산능력이 확장되는 점을 짚었다. 회사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382억원,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117.3% 증가할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연질캡슐 수요는 여지없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며, 동사는 매년 20~30%씩 성장하는 고성장 기업”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2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시가총액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며, 주가는 공모가인 1만3000원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염증치료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사페론을 다룬 ‘벌써부터 주가가 들썩들썩’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오 연구원은 아토피 치료제 ‘NuGel’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고, 중간 분석 결과를 감안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 이후 2개월 보호예수가 지난 달 풀리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위는 하나금융지주(086790)를 다룬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주간 수익률은 11.4%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 추정 순이익이 902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11% 상향 조정한다”며 “경쟁은행보다 마진 압박이 덜하고 얼라인파트너스가 금융지주사 이사회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한 가운데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을 다룬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10.9%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 1위 역시 샤페론, 알피바이오를 다룬 오병용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당일 수익률은 14.8%를 기록했다. 당일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일 수익률 2위(9.4%)를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189980)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했다. 당일 수익률 3위는 하나금융지주를 분석한 최 연구원이었다.

한편, 지난 한 주(1월 2~6일)간 총 149명의 증권사 연구원이 294개 보고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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