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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증권사, 14개국으로 나가 3700억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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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2.04.24 12:00:00

작년 국내 증권사 13곳 14개국에 69개 점포 운영
미래에셋이 해외점포 15곳으로 가장 많아…한투·NH순
당기순이익 3억590만달러…총 자산 줄었지만 자기자본 늘어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증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4개국에 진출해 69개 점포에서 3700억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3개 국내 증권사는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영국, 브라질 등 14개국에 진출해 69개 점포(현지법인 55곳, 사무소 14곳)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의 점포가 52곳으로 75%를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 중에서도 중국이 17%(12곳)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3%(9곳), 인도네시아와 홍콩 각각 12%(8곳), 싱가포르 7%(5곳)로 뒤를 이었다. 미국에는 12개 점포가, 영국과 브라질엔 각각 4곳, 1곳의 점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증권회사 해외점포 현황[단위:개, 출처:금융감독원]
해외점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현지법인 12곳, 사무소 3곳)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11곳), NH투자증권(8곳), 신한금융투자(7곳), 삼성증권(5곳)이 뒤를 이었다.

사무소를 제외한 55개 현지법인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1억1740만달러)보다 62.3% 증가한 3억590만달러(362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홍콩과 베트남, 미국, 인도 등지에서 위탁·인수수수료를 벌며 흑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 활황도 이익에 힘을 실어줬다. 이에 증권사들은 홍콩이나 베트남 등 아시아국가에서 적극적인 비대면 마케팅 등 영업활동을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과 몽골, 미얀마, 영국 등지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영업제한과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작년 증권사 해외법인의 총 자산은 258억6000만달러로 전년(496억달러)보다 47.9% 줄었지만 자기자본은 2020년 65억9000만달러에서 74억6000만달러로 13.3% 늘어났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해외 진출시 발생할 애로사항 및 감독당국에 대한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크라이나 사태 등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등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국가별 해외법인 손익 현황[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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