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안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엔 설희 씨의 세 번째 브이로그 영상 ‘과학자 안설희의 공부생활습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설희 씨는 주기적으로 안 후보 없이 혼자 등장하는 영상을 올리며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설희 씨는 “댓글을 읽어봤는데 많은 분들께서 제가 어떻게 공부를 잘하게 됐는지 많이 궁금해하시더라. 저보다 공부 훨씬 잘하시는 분들도 많고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겸손한 면모를 드러내며 “제가 자란 과정과 과학자로서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이야기하려 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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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등학생 때 의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사람들을 직접 도울 수 있고, ‘매일매일 인생이 얼마나 뿌듯할까’ ‘얼마나 좋은 직업일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 생화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화학 전공인데도 불구하고 물리랑 수학을 많이 들었어야 했다. 억지로 들으면서 수학을 너무 사랑하게 됐다. 처음부터 공부를 잘했거나 화학을 좋아했던 건 아니고, 여러 과정을 거친 것 같다. 그러다 꿈도 많이 바뀌고”라고 자연스럽게 연구원의 꿈을 키우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설희 씨는 대학생이 되자 매일 도서관에 있었다면서 “지금 뒤돌아 보면 굉장히 후회한다. 대학교 때 친구도 많이 만나고 놀고 그랬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내가 왜 굳이 맨날 도서관에서 있었는지”라고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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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 번째는 저희가 하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제일 잘하는 사람 중 필요한 사람이 되라고 많이 말씀을 하셨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미국 UC샌디에이고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마친 뒤 연구원으로 재직 중에 있는 설희 씨는 소속 연구팀이 발표한 오미크론의 전염성 연구 결과물이 뉴욕타임스(NYC)에 실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안 후보와 김 교수와 함께 오는 2일 서울 중구보건소에서 함께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