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에 따르면 하남시청역과 하남검단산역은 설계 당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철도시설로 △이동구간 무단차 시공 △계단 미끄럼 방지 시설 △장애인 전용 화장실 △휠체어 이동 공간 확보 △촉지도식 안내판 설치 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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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하남선 1단계 구간인 미사역과 하남풍산역이 지난해 ‘BF’ 본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이번에 두개 역이 추가로 인증을 받아 하남선 경기도 전 구간 4개 역이 BF 인증을 획득해 명실상부 ‘모두를 위한 교통시설’로 공인을 받았다.
도는 하남선 외에도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모든 철도 노선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교통약자의 접근성 및 이용성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증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별내선과 도봉산-옥정선 등은 이미 예비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본인증을 위해 관련 사항들을 공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자군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하남선 경기도 전 구간에서 BF 인증을 받음으로써 향후 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노선의 인증을 획득, 교통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주도 첫 광역철도사업인 ‘하남선’은 기존 5호선 종착역인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역에서부터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하남검단산역까지 총 7.7㎞를 연결하는 전철 노선으로 올해 3월 완전 개통했다.
이중 경기도 구간은 미사역, 하남풍산역, 하남시청역, 하남검단산역 총 4개 역이다.
한편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이 각종 시설물에 접근·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되거나 설계, 시공, 관리 여부를 인증기관이 평가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