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금리 상승으로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이 점차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는 저금리에 기반해 3대 지수 중 성장으로 대변되는 나스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올해는 가치로 대표되는 다우가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이후 다우지수의 일드갭 하락폭은 나스닥 대비 컸는데, 그럼에도 다우지수가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일드갭 수익률이 나스닥 대비 절대적으로 높은 것에 기인한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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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드갭으로 본 코스피의 현 위치는 여타 국가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코스피는 2월 중 밸류에이션 조정을 거치며 일드갭 부담이 크게 완화됐고, 절대적 일드갭 수익률은 주요국 중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일드갭은 한국 10년물 금리 기준 4.5%, 미국 10년물 금리 기준 5.8% 수준”이라며 “3월 FOMC 회의 이후 점차 시장이 금리 상승 관련 학습효과 구간에 진입한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편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52주 신고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3월 이후 다우 52주 신고가 업종은 금융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우리나라 증시도 마찬가지로 3월 이후 52주 신고가 종목들은 재량소비재, 산업재, 소재 업종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