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당분간 LCD TV 패널의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아이폰13 판매량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만 2억4000만대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OLED 사업 역시 올해 업황 호조가 기대됐다.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간 만큼 올해 판매량은 787만대로, 전년 대비 71.7% 증가가 예상됐다. 소 연구원은 “특히 48인치 패널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32인치 생산도 시작될 것”이라며 “OLED뿐만이 아니라 플라스틱 OLED(POLED) 패널 매출액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POLED 패널의 올해 매출액은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8.8% 증가가 예상된다”며 “사상 처음으로 POLED 패널 사업이 흑자로 전환, 전체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2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20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