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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선 코스피, 펀더멘털 밑돌아…PBR 0.82배 과도하게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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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9.08.06 08:00:52

유안타증권, 수출 감안시 2000선 내외·영업익 2033~2100선 적정
"디플레 아닌 이상 PBR 1배 이하 장기화 어려워"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으로 지난 5일 코스피지수가 1950선까지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의 주가순자산비율(PBR) 0.82배까지 추락했다.

이같은 증시 급락은 매크로 부진 우려를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수출, 영업이익 등 현재 펀더멘털을 밑도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월 수출금액과 코스피간에는 2000년이후 +0.95의 높은 상관계수가 나타나는데 올해 평균 수출금액은 453억달러로 2014~2015년 수준”이라며 “당시 평균 코스피 레벨은 1996포인트였다”고 밝혔다.

반대로 1950선 부근의 현 지수대는 월평균 430억달러의 수출금액에 해당하는데, 남은 기간 평균 430억달러 수출액을 기록한다면 전년대비 16%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이익 측면에서도 코스피와 국내증시 영업이익간 상관계수는 +0.77로 높은 편인데,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은 2016년으로 그해 코스피 평균은 1986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2분기 33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에 준하는 코스피 레벨은 2033수준으로 3분기 컨센서스 38조1000억원의 코스피 레벨은 2100 수준”이라며 “결국 1900대 중반 수준까지 하락한 현재 코스피 수준은 수출을 기준으로 보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보나 현 펀더멘털 수준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배를 밑도는 PBR수준에 대해선 “낮아지고 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발단으로 지난해 8월 코스피 ROE는 11.4% 수준이었고, 현재는 7.5% 수준”이라며 “최근 ROE 하락으로 낮은 PBR에 의미부여 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지만, 당시에 비해 최근 금리 역시 빠른 속도로 하락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했다.

그는 “디플레 상황이 아닌 이상 PBR 1배 이하 영역은 장기화하기 어렵다”며 “한국증시에서 PBR 1배를 의미있게 밑돈 경우는 금융위기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나 2014년 유가 급락 후 디플레 상황 정도로 현재 PBR 수준은 과도하게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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