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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이 찾아온 브라질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투자한 브라질 핀테크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낮은 수수료와 우수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경쟁력으로 꼽히는 스톤코(StoneCo)가 그 주인공이다. 벌써부터 브라질 증시에서 ‘다이아몬드’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스톤코는 브라질 결제 서비스 시장에서 떠오르는 핀테크 기업이다. 중소 온·오프라인 상점을 대상으로 결제 시스템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톤코 매출은 금융소득(가맹점 신용 매출 채권을 선납해주고 받는 이자)이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가맹점 수수료 36% △POS단말기 대여·구독 서비스 14% 등으로 이뤄져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라질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가운데 스톤코가 가진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HUB(채널)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스톤코 반등 요인으로 매출액 성장률(2017~2018년 기준)이 75%에 달하는 점과 향후 3년간 평균 매출액 성장률 전망치가 52%라는 점을 꼽았다. 신규 지역 HUB 오픈과 소프트웨어 판매 개선이 실적 추정치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더해졌다.
임 연구원은 “브라질의 카드 사용률은 28%로 선진국 평균(50%)을 밑돌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며 “브라질 고용·소비자심리·소매 판매 개선 움직임에 금리 안정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전개가 이뤄지고 있어 스톤코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