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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에게 장기수선계획 노하우 전수

이진철 기자I 2017.08.27 11:00:00

'5차 열린강좌' 개최.. 전국 관리사무소 직원 600명 참석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의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아파트 수명연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기수선계획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LH는 지난 25일 LH 경기지역본부 오리사옥 1층 대강당에서 공동주택의 장기수선계획을 주제로 ‘공동주택관리 열린 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리소장 등 주택관리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장기수선계획 관련 교육은 대부분 유료 강의로 진행되고 있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일반 입주민들의 교육참여가 어려웠다. 이에 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관심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공동주택관리 열린 강좌’ 다섯 번째 주제로 장기수선계획을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했다.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준공 후 30년이 넘은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50만가구이며, 2025년엔 320만 가구를 넘어 노후 아파트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체계적인 시설물 관리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하지만 장기수선계획 수립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 대부분은 공동주택관리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이해 부족으로 수선계획 수립·검토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부실한 계획 수립과 관리로 이어져 시설물의 노후화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LH는 “이번 강의는 실무 경험이 풍부한 지원센터 소속 전문가들의 관계법령 등 제도이론에서 생생한 현장 컨설팅 사례까지 장기수선계획 전반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질의응답 시간으로 진행됐다”면서 “부실 관리에 따른 시설물 노후화 및 공사비 부당집행 예방을 위한 장기수선 관련 강의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 강좌’는 LH의 46년간 공동주택 100만호 유지관리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한 공적 관리지원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연속 기획강좌 프로그램이다.

현장직원 인터뷰와 수강자 설문조사 등 현장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승강기 리모델링, 기계배관 및 소방, 도장 및 방수, 회계기준 및 세무를 주제로 실시한 지난 교육에는 매회 평균 500명 이상이 참석해 공동주택관리 교육에 대한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김선미 LH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장은 “LH는 법에서 정하고 있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쾌적한 주거생활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택관리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국민과 공감하고 소통하는 주거복지 종합서비스기관으로서의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LH가 25일 LH 경기지역본부 오리사옥 1층 대강당에서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을 주제로 ‘공동주택관리 열린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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