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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은 주요 생필품 30여 종에 대해 코스트코 양평점 대비 최저가 정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라면, 통조림, 세제 등을 비롯해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등이 대상이다.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코스트코 양평점과의 가격 전쟁을 시작한 배경은 코스트코와의 거리가 120미터 정도에 불과한 초근접 상권이어서 주요 생필품에 있어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과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국내에선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창고형 할인점은 미국계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 뿐이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연간 회원비를 기반으로 취급 상품의 마진을 일반 하이퍼마켓(Hypermarket)보다 낮춰 판매하고 주로 대용량 상품 취급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같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들끼리의 상품 가격 전쟁은 일반적인 상황이지만 태생 자체가 다른 하이퍼마켓과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의 본격적인 가격 경쟁은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사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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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주간으로 변동되는 신선 상품 할인 행사가 아니어서 최소 3주 이상 코스트코 대비 낮은 가격에 수박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이후 복숭아, 자두 등 시즌에 맞춘 신선 식품에 대한 최저가 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신라면, 스팸 등 가공, 생활용품은 수급 및 가격 변동이 크지 않기 때문에 3~6개월가량 장기적인 계획으로 최저가를 지속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수도권 영업3부문장은 “코스트코 양평점과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이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주요 생필품에 대한 가격 경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과 휴식이라는 가치 공유를 하는 동시에 가격적으로도 메리트 있는 쇼핑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