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대규모 영업외수익으로 순익 1조 넘을 듯-신한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신한금융(055550)투자는 24일 삼성SDI(006400)가 올해 영업외이익으로 1조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매출액은 5조7460억원으로 전년보다 24.1% 감소하고 영업손실 1016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케미칼부문 매각차익 1조3000억원, 삼성물산 지분 매각차익 3000억원 등 영업 외 이익이 많아 당기순이익은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일시적으로나마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동시에 부담 없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4월 중 한국산 전기버스 배터리에 사용되는 삼원 양극재에 대한 보조금을 재개한다면 주가 하락 전과 상황이 달라진 건 없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BMW i3(순수 전기차)와 i8(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