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 10명 중 3명 가까이와 돌싱 여성 3명 중 한명 이상이 결혼생활 중 배우자에게 외도 행적을 들켜 곤혹스러웠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은 ‘옷에 묻은 화장품’ 때문에, 여성은 ‘애인에게 받은 선물’이 빌미를 제공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5월 26일 ∼ 5월 31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06명(남녀 각 303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애인과의 외도행적이 배우자에게 들켜서 곤혹스러웠던 경험 유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없었다’고 답한 비중이 71.9%(218명)이고 ‘있었다’는 대답은 28.1%(85명)였으며, 여성은 ‘없었다’가 65.7%(65.7%)이고 ‘있었다’는 34.3%(104명)의 비중을 차지했다.
재미있는 점은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생활 중 애인과의 외도 행각을 더 많이(6.2%포인트) 들켰다는 사실이다.
“‘전 배우자와의 결혼생활 중 애인과의 외도행적이 배우자에게 들켜서 곤혹스러웠던 경험’에 ‘있었다’고 답한 경우 무엇을 들켰습니까?”에서는 남성과 여성 간에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남성은 ‘옷에 묻은 화장품’을 들켰다는 비중이 31.8%로 가장 높았고, ‘문자, 전화, 카톡 등 통신내역’(27.1%)과 ‘자동차에 남긴 애인 흔적’(22.4%), ‘영화, 연극표’(14.1%)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애인에게서 받은 선물’을 들켰다는 비중이 41.3%로서 단연 높았고, ‘문자, 전화, 카톡 등의 통신내역’(26.9%)과 ‘데이트 현장 발각’(19.2%) 및 ‘자동차에 남긴 애인 흔적’(12.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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