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농약급식" vs 박원순 "오히려 칭찬받을 일"..`농약급식` 격돌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토론회에 참석해 “친환경 급식은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열린 서울시장 토론회에는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정태흥 통합진보당 후보가 참석해 ‘친환경 급식’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후보는 “서울시는 학교시설 비용을 345억원에서 203억원 삭감했다”며 “서울시 무상급식에는 잔류농약이 포함돼 있다. 친환경급식이 아니라 고가의 농약급식”이라고 발언했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급식을 공급하거나 식탁에 올라간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일명 ‘농약급식’ 재료는 미리 발견해 전량 폐기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정몽준 후보가 또다시 “감사원 결과가 잘못된 것이냐”고 재차 묻자 박원순 후보는 “감사원 검사 결과에 그런 내용은 없다”며 “좀 더 전문을 살펴보라”고 일침했다.

이어 “잔류농약이 검출된 재료를 페기한 것은 서울시가 오히려 칭찬받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SBS 방송 캡처

서울시장 토론회 ‘농약급식’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무상급식 농약급식 논란, 단어만 들어도 어마무시하구먼” “대체 누구 말이 맞는거지? 정확한 사태파악이 중요할 듯” “농약급식으로 불붙은 정몽준vs 박원순, 둘다 팽팽하네요” “농약급식이라니! 박원순 후보의 말이 100% 맞길 바라봅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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