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지난 4일 전남 여수 공해상에서 침몰한 몽골선적 화물선 실종자 수색 등에 나선 전남 여수해경은 밤새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추가 생존자나 사고 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전날부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실종자 파악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 침몰 지점 4~7마일 반경에서 시신 2구를 인양하고 3명을 구조한 데 이어 구명벌, 구명환, 구명조끼 등 유류품 일부를 발견했지만 이후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나 시신, 사고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경비함 11척, 항공기 5대를, 해군은 함정 1척과 항공기 2대를 투입해 모두 12척의 함정과 7대의 항공기가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반경을 넓혀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