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실적호조세가 작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1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가입자 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3분기와는 달리 정책당국이 보조금 지급 실태 조사에 착수했고, 조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짐에 따라 마케팅 위축으로 수익성은 더좋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지분 매각에 따른 매각차익뿐만 아니라 서울시내 두 군데 소재한 사옥을 매각해 자산매각차익이 커진 점도 수익성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통신3사가 지난해 과도한 보조금 지급에 따른 제재로 순차적으로 영업정지에 들어간다”며 “SK텔레콤은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22일간 신규가입자를 모집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 3사가 모두 제재를 받는 1분기에는 마케팅 휴식기로 지난해 4분기와 같이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LTE 가입자 역시 지난해 말 기준 760만명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해 하반기 목표를 상향했음에도 이를 초과달성 했다는 사실은 과도한 경쟁이 있었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아지는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의미있는 성과였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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