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예림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2010선을 웃돌고 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1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지수는 전날보다 0.19% (3.71포인트) 오른 2011.01을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중국의 12월 수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낙관적인 전망이 지수 상승을 이끈 가장 큰 호재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부터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 변경이 시작됐지만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국내외 유동성이 충분한 만큼 시장에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외국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이 시각 현재 33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5억원, 18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20억원의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기계, 비금속광물, 통신, 전기전자, 건설, 의약품, 종이목재 등이 상승 출발했다. 의료정밀, 전기가스,증권,보험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고 있는 종목이 더 많다.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중공업(009540) 등은 1%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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