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숍 'VDL' 론칭

정태선 기자I 2012.10.08 09:45:29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공동개발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Wendy Rowe)의 뷰티 철학을 담은 색조 전문 브랜드 ‘VDL(Violet Dream Luminous)’을 론칭하고, 색조 브랜드숍 가맹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LG생활건강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VDL 1호점을 열었다.‘VDL’은 20~30대 여성의‘생동감 있고 강렬한 꿈의 실현’을 브랜드 콘셉트으로 하는 색조 전문 브랜드로 1~3만 원 대 300여 품목의 다양하고 폭 넓은 색조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 3가지 라인으로 아이섀도, 립스틱 등 과감하고 다양한 컬러 메이크업 제품 위주인 ▲‘VDL 페스티벌’ 라인,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 노하우를 담은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VDL’, 아웃도어 뷰티를 표방하며 작고 가벼운 휴대용 아이 메이크업 위주의 ▲‘VDL Ready, Action’ 라인 등이다.

매장은‘꿈을 실현하는 코스메틱 부띠끄’를 콘셉트로, 웬디 로웨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긴 듯,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실제로 컬러를 조합하는 팔레트 테이블 등의 느낌을 살려 꾸밀 예정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기초와 색조 화장품의 구성비는 75 대 25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초와 색조 화장품 비율 65 대 35에 비해 색조 화장품이 취약한 구조다. LG생활건강 역시 그동안 기초 화장품 사업에 주력해 기초 대 색조가 약 85 대 15를 구성하고 있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색조 화장품 부문의 전문성을 강화해 색조 화장품 매출 비중을 글로벌 수준인 35% 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신사동 가로수길에 ‘VDL’ 1호점을 연데 이어 이달 내 서울 이화여대, 일산 라페스타,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에 총 5개 매장을 오픈하고 올해 말까지 국내에 10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해외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적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는 뉴욕과 런던을 주무대로 루이비통과 프라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 패션쇼의 메이크업을 담당해 온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니콜 키드먼, 로지 허팅턴 휘틀리 등 유명 여배우와의 작업을 통해, 일명 ‘누드 메이크업’이라 불리는 화장하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과감한 컬러 매치 등으로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 있다. 또 미국 패션지 ‘얼루어’가 올해 선정한 세계 5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LG생활건강 VDL 신사동 가로수길 1호점
LG생활건강 VDL 신사동 가로수길 1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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