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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새누리 "`두 당 연대`는 선거야합"

김진우 기자I 2012.03.29 09:28:56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29일 "두 당이 골관이 틀리고 중요한 것이 완전히 다른데 연대를 한다는 것은 야합"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야권 단일화 후보라고 쓰는 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이것은 선관위가 잘못된 것이라고 유권 해석과 공식 의견을 내놨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실장은 "(야권 연대가 아니라)`두 당 연대`라고 보는 것이 맞다"며 "많은 분들이 위협적이냐고 물어보시는데, 두 당 연대에 대해서 국민이 정확하게 알고 판단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당이 연대를 한다고 할 때, 중요한 정책이나 노선이 다른 데 연대를 했다면, 이것은 표만 얻기 위해서 국민을 속이는 야합"이라며 "통합진보당의 강령을 보면 주한미군 철수, 한미 동맹 해체, 선제적 군비 동결 명시가 돼 있는데 민주통합당은 이에 대해 본인들의 노선이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새누리당의 이 같은 공격이 `색깔론`이라는 비판에 대해 "색깔론이라는 비판 자체가 이념 공세"라며 "국민에게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알리라는 것인데, 그것을 못하겠다고 하면 뭔가 이상한 것 아닌가, 그분들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것과 국민에게 정확하게 본인들의 색채를 알리라고 얘기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통합당의 `1%보다는 99%를 위한 정책`과 비교해 새누리당의 `1% + 99%`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1%대 99%라고 대결과 분열의 구도로 몰고 가는 분들은 국민을 편 가르는 세력"이라며 "1%는 물론이고 단 한 분이라도 편 가르고 소외시키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함께 고쳐서 안고 가는, 반쪽짜리 대한민국이 아닌 온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권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와의 차이점에 대해 "지금 이 1%를 바로 잡아서 안고 가겠다는 것이지, 그냥 안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1%가 잘못된 부분이 있고 우리 사회를 위해서 기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바로 잡고 고쳐서 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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