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교보증권은 15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최근 D램 가격 하락으로 향후 메모리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내년은 낸드플래시가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국내업체는 D램과 낸드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모바일 세트가 확대되는 시장변화에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세계 1위의 D램과 낸드 업체인 삼성전자(005930)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톱픽`으로 꼽았다.
또 "낸드 기술력이 열세였던 하이닉스(000660)도 미세화 공정의 진전이 20나노급으로 가시화되고 있어 내년엔 본격적인 경쟁력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자우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국내 반도체 업체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현재 주가수준은 매수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경제 불확실성으로 재고를 갖고 있는 PC업체의 판매 확대 여부가 가시화되는 4분기부터는 중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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