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통신주가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케팅비용을 줄이겠다는 합의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SK텔레콤(017670) 주가는 전일대비 1.4% 상승한 17만9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KT(030200)도 1.18% 뛴 4만60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마케팅 자제결의를 통해 통신사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케팅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다, 방송통신위원회나 업계의 자제 의지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인 UBS증권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언급한 것처럼 마케팅 비용 축소는 연구개발비나 자본비용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요금 인하 압력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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