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인터넷포털 다음(035720)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46만여주를 순매수하며 12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 지분율은 33.00%에서 36.55%로 증가했다.
21일 오전9시14분 현재 다음 주가는 지난 주말대비 3.05% 오른 8만1000원으로 2일 연속 오름세다.
외국인 러브콜 행진에 대해 증권가에선 4분기 실적 기대감과 IPTV 진출 계획 구체화 임박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다음은 22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셀런과 제휴를 맺고 새로운 IPTV 서비스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올해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외국인 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실적 기대감과 IPTV 진출 계획 구체화가 임박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이밖에 라이코스 영업권 일시상각 계획 및 다음자보 매각 등으로 영업외비용 정상화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지표 등 변수가 외국인 투자자를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홍지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비포털사업부문 매각이 실적 개선과 불확실성 제거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위기에 강하고 반등 선도할 종목 없나?`
☞꼬리를 무는 다음 매각說..과연 팔릴까
☞코스닥, 뉴욕충격 딛고 낙폭축소..NHN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