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하나로텔레콤, 우선협상자 이르면 내주초 선정

박지환 기자I 2007.11.02 09:24:57

매각협상 위해 AIG뉴브리지 고위임원 방한
매쿼리 유력, 최근 들어 가격 문제로 난항 설(說) 확산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하나로텔레콤(033630)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르면 다음주 초 이뤄질 전망이다.

2일 증권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주관사인 골드먼삭스는 하나로텔레콤의 인수를 희망하는 매쿼리를 비롯한 몇몇 사모펀드가 업체와 접촉중이며, 이르면 다음주 초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관련 하나로텔레콤 지분의 39.36%를 보유한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컨소시엄의 고위 임원이 한국을 방문, 협상 대상자 선정에 관여하고 있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증권가에는 현재까지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매쿼리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재 매쿼리가 제시한 인수 금액 등의 조건과 관련해 주관사 및 대주주와 이견이 발생,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IG를 비롯, 골드만 삭스 등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는 하나로텔레콤의 몸값으로 주당 1만3000원 가량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참여한 인수 희망 기업에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AIG를 주축으로한 대주주측은 이르면 다음주 초 매각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지만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하나로텔레콤의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이 임박했다는 것은 사실로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대상자를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하나로텔레콤 강세..M&A 기대
☞하나로텔, 시내통화 30분 무료요금제 출시
☞증권사 추천 제외 종목(26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