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정태선기자] 삼성증권은 강원랜드(35250)에 대한 규제개혁위원회 발표안이 기존 메인 카지노 영업권과 다를 바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5만4000원을 제시했다.
10일 강성빈 삼성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메인 카지노 영업과 관련, 규제개혁위원회가 강화된 안을 발표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 그 내용은 강원랜드의 메인 카지노 영업권에 있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강연구원은 베팅한도 관련, "법률에 근거한 최고 베팅한도는 100만원인데 이미 강원랜드는 스몰 카지노에서 50만원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이번 권고안에서 10만원으로 하향조정됐으나 강원랜드측은 예외조항에 근거해 50%는 10만원, 50%는 30만원으로 운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자금대여 금지에 관해서도 강원랜드는 예전부터 자금대여를 하고 있지않아 영업에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휴장시간도 기존 규제에 따르면 하루에 2시간 쉬도록 돼있지만 스몰 카지노에서 3시간 휴장하고 있었고 이번 4시간 휴장 가이드 라인에 따라 이미 4시간을 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오히려 기존에 문화관광부에서 제시하던 VIP룸의 베팅한도 1000만원이 없어지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진흥법시행규칙 최종안은 규제개혁위원회와 문화관광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