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류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월보다 27.5% 올랐다. 2021년 8984원에서 2470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 대상 주요 먹거리 10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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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품목 대부분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먹거리는 커피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전후 5일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된 아메리카노는 87만7000개로, 매출액은 41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아메리카노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추석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아메리카노에 이어 스낵 68만6000개, 라면 64만8000개, 커피음료 53만개, 호두과자 52만9000개 순이었다. 특히 라면은 전년보다 판매량이 119.7% 늘면서 7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휴게소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의 매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추석 전후 5일간 행담도휴게소는 14억3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덕평휴게소가 12억55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시흥하늘휴게소 7억8700만원, 처인휴게소 7억8400만원, 진영휴게소 부산 방향 6억8100만원 순이었다..
휴게소 먹거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운영구조 개선 필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황희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운전자가 가격이 부담된다고 쉽게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려운 공간”이라며 “명절 귀성·귀경길에 자주 찾는 먹거리 가격은 국민이 체감하는 물가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휴게소 서비스 혁신이 계획에 그치지 않고 가격과 품질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 고속도로 휴게소의 높은 음식 가격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 다단계 운영구조를 직접계약 방식으로 전환하는 휴게소 운영방식 개편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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