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반도체 등 주요 업종 성장성·안정성 한국이 가장 높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윤화 기자I 2025.12.28 12:00:00

경총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
국가별 상위 기업 또는 상장사 매출 상위 등 38개 기업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반도체 27%'' 가장 높게 집계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8일 발표한 ‘한·미·일 업종별 대표기업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주요 업종 대표기업 중 성장성과 안정성은 한국이, 수익성은 미국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매출액 증가율은 반도체(27.0%)가 가장 높았으며,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업종은 한·미·일 모두 제약·바이오로 집계됐다.

기업 선정 기준은 ‘2025 포춘 글로벌 500’의 국가별 상위 기업 또는 각국 상장회사 중 매출 상위기업으로 정했다. 한국, 미국 각 14개 기업(7개 업종별 상위 2개 기업), 일본 10개 기업(5개 업종별 상위 2개 기업)으로 총 38개 기업을 비교했다.

국가별 주요 업종 기업을 비교한 결과 성장성과 안정성은 한국 대표기업이 가장 높았다. 한국 주요 업종 대표기업(14개사)의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4.0%로 미국(14개사, 7.8%)의 1.8배, 일본(10개사, 1.4%)의 10배 수준이었다. 국가별 영업이익률 평균은 미국(17.9%), 한국(14.7%), 일본(5.5%) 순이었으며, 이 순서가 분석기간(2023~2025년) 중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채비율 평균은 한국(86.8%), 일본(146.7%), 미국(202.5%) 순으로, 영업이익률과 같이 분석기간(2023~2025년) 중 동일한 순서가 유지됐다.

일본 대표기업이 없는 반도체와 인터넷서비스 업종을 제외한 5개 업종 한·미·일 경영실적 역시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한국이 13.7%로 가장 높았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미국이 12.6%로 가장 높았으며 평균 부채비율은 한국이 101.5%로 가장 낮았다.

업종별 경영실적을 비교해보면 한국은 방산(42.3%), 반도체(22.5%)의 성장세가 가팔랐고, 철강(-3.4%), 정유(0.6%)의 성장세가 저조했다. 미국은 반도체(31.5%), 인터넷서비스(17.7%)가 높은 성장세를, 정유(-5.8%), 철강(0.5%)이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은 방산(10.5%), 자동차(3.1%)가 양호하게 성장했지만, 정유(-3.3%), 철강(-3.3%)은 모두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한국은 제약·바이오(32.1%), 반도체(26.7%)의 수익성이 높고, 정유(0.4%), 철강(2.2%)의 수익성이 낮았다. 미국은 제약·바이오(38.0%), 인터넷서비스(36.9%)가 높은 수익성을, 철강(-0.2%), 자동차(3.2%)가 낮은 수익성을 보였다. 일본은 제약·바이오(13.9%), 방산(6.9%) 수익성이 양호했으며 정유(0.4%), 철강(0.6%) 수익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를 제외한 업종별 분석의 경우에도 반도체(27.0%)가 가장 높은 매출액 증가율을 보였으며 방산(19.8%), 인터넷서비스(12.3%)가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철강(-2.1%), 정유(-2.9%)는 매출액이 역성장했는데, 철강 대표기업은 3년 연속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바이오(28.0%), 반도체(26.1%), 인터넷서비스(25.0%), 방산(12.4%) 업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고, 자동차(5.6%), 정유(4.3%), 철강(0.9%) 업종은 한 자릿수 이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미국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 대표기업들이 반도체, 방산, 제약·바이오 중심으로 선전했지만, 일부 업종의 어려움은 여전했다”며 “내년에는 美 관세 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로 어려움이 더 커질 수 있는 만큼 세제 개선, 규제 완화 같은 정책적 지원이 더욱 과감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