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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올림픽 앞둔 美 전시·박람회 산업 올해 21% 성장 예상 [MICE]

이민하 기자I 2025.04.02 06:00:00

UFI 글로벌 전시 바로미터 보고서
매출증가 '23년 32%서 4%로 급감
전시 수요 증가 2025년 반등 기대

CES 2025 개막일인 1월 7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가 관람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미국의 올해 관련 전시·박람회 산업 부문 매출이 21%가량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매출 증가분 4%(2023년 대비)의 5배, 올해 전 세계 전시·박람회 산업 부문 예상 매출 증가율 18%보다 3%포인트(p)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이 전 세계 전체 실적의 4분의 1 수준에 머무른 미국의 전시·박람회 산업이 올해는 반등해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0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외국인 직접 투자(FDI)가 몰리면서 늘어난 기업 간 거래(B2B) 수요가 대표적인 비즈니스 이벤트인 전시·박람회 수요를 늘리는 효과로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세계전시연맹(UFI)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전시 바로미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전시·박람회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장기 경기 침체에 놓인 유럽, 중국 등 지역에서 기업들의 전시·박람회 참여가 줄면서 증가율은 2023년 대비 4%p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전시·박람회 산업은 지난해 단 4% 성장에 그쳤다. 전 세계 매출 증가율의 1.6배가 넘는 32%의 증가세를 보인 2023년에 비해 성장세가 8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전시·박람회 산업은 2023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등 바이든 행정부의 산업 지원책으로 기업 투자와 활동이 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의 전시·박람회 산업의 반등 가능성은 여러 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민간 연구조사기관 더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포상관광 시장 규모는 76억 4000만달러(약 11조 2000억원)로 전년 대비 6.4%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등을 통해 성과를 낸 직원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인 포상관광은 기업의 경영실적에 따라 수요와 규모가 늘거나 주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분야다.

미국 마이스 산업 매출지수 변화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주요 도시들의 마이스 산업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트레블테크 솔루션 기업 아마데우스가 최근 발표한 ‘호스피탈리티 그룹 비즈니스 성과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상위 도시 25곳 중 22곳이 마이스 부문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도시는 라스베이거스로 1년 전에 비해 전체 마이스 산업 매출이 117.9% 늘었고, 시애틀이 117.6%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지역 내 호텔·리조트, 테마파크 등 시설의 거래량 등 실적을 근거로 산출하는 아마데우스 지수는 해당 도시의 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박람회 수요 등 지역의 마이스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실제로 라스베이거스는 지난해 1월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는 전시부스 숫자(4321개)가 1년 전에 비해 35% 늘어난 4321개를 기록, 1인당 최소 150달러(약 22만원)에서 최대 1700달러(약 250만원)를 내야 입장이 가능한 관람객(13만 8739만명)이 17.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ES는 올해도 전체 관람객 수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14만 5000명 고지를 돌파했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2028년 하계올림픽, 2031년과 2033년 남녀 럭비 월드컵, 2034년 동계올림픽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도 줄줄이 예정돼 있는 상태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내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FIFA 월드컵 축구대회가 북미 지역에 50억달러(약 7조 4000억원)가 넘는 경제효과를 안겨 줄 것으로 예상했다. 1984년 이후 44년 만에 열리는 2028 LA올림픽은 1억 6700만달러(약 2460억원)의 신규 세수를 포함해 총 110억달러(약 16조 2000억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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