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급감하며 컨센서스(428억원)를 18% 하회했다. 중국 ECH 평균가격이 전분기보다 10% 가량 하락한 데다가 아시아 가성소다 평균가격도 전분기보다 4% 가량 내리며 내수 판가에 영향을 준 탓이다.
그는 “그린소재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추정된다”며 “건축 경기 부진에 따른 메셀로스의 이익률 둔화와 고객사의 재고조정에 따른 식의약용 셀룰로스 매출 감소 영향”이라고 짚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는 “중국 에폭시 가격에 반등에 따라 ECH의 내수 판가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아시아 가성소다 또한 8월 초부터 반등해 점진적으로 내수 판가 상향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린소재의 경우 메셀로스의 둔화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식의약용 셀룰로스의 매출액 증가로 전분기 대비 이익은 소폭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의 중장기 비전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최근 최고경영자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2022년 매출액 2조5000억원에서 2027년 3조7000억원, 2030년 7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CAGR) 14% 성장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청정 암모니아 신규시장 확보, 가성소다 해외 생산라인 검토, 셀룰로스 및 천연소재 기반 그린소재 매출액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그린소재의 인도향 비중이 20% 이상으로 급격하게 증가해 인도의 폭발적인 수요 증가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순현금 구조를 보유해 고금리 구조 하에서도 재무적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4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2020년 초 코로나19 당시를 제외하면 역사적 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