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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경북대 등 7개 대학이 두뇌한국(BK)21 지능형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에 선정,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경북대를 비롯해 대구경북과기원·동국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중앙대·경북대 등 7곳을 BK21 지능형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 대학으로 예비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BK21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월 100만~160만원의 연구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단가는 석사과정이 월 100만원, 박사과정 월 160만원, 박사수료생 월 130만원이다.
BK21 사업은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부터 연구중심대학 육성과 대학원생 지원을 위해 도입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4단계(2020~2027년) 사업이 진행 중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인재 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로 이번 7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선 관련 학과 정원 증원을 비롯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도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에는 서강대·한양대(ERICA)·울산과학기술원 등 3곳을 지능형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 대학으로 선정했으며 올해 7곳을 추가 선정한 것.
BK21 사업의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1180억원 증액된 5261억원이다. 이번에 신규 선정된 대학들은 2027년 8월까지 평균 5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의 석·박사생 약 350명이 연구장학금을 지원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예비 선정에 대한 이의신청과 실적 확인을 거쳐 6월 중 추가 선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번 추가 선정을 통해 석·박사급 인재양성 기반 강화, 반도체 분야 고급인재 육성, 산업 성장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