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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배는 러시아군 장병과 탄약·무기 등을 싣고 흑해의 전략적 요충지 즈미니섬(뱀섬)으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로이터통신·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전했다.
하푼 대함 미사일은 서방에서 우크라이나로 지원한 무기다. 이 미사일은 수면 바로 위에서 저공비행 하면서 능동레이더유도(ARH) 방식으로 목표물을 추적한다. 함선·잠수함·항공기·해안 발사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발사할 수 있다.
앞서 영국·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하푼 미사일을 지원했고, 미국도 총 10억달러 규모의 지원 패키지에 하푼 미사일 지원을 포함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장관은 지난달부터 하푼 미사일이 전방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군함 격침과 관련해 러시아군은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4월 러시아 흑해함대의 기함 모스크바호를 넵튠 지대함 미사일로 격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