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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도 “지금 제 지지율이 35%라고 했을 때 송영길을 지지하는 사람이 투표장에 다 나가면 60% 투표율 가정하에서 총 50%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 유세지로 강북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강북이 제일 못 산다. 강남과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 직후 송 후보 측은 “못 산다”는 표현을 “낙후됐다”라고 황급히 정정했지만, 이를 두고 국민의힘 측에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당 후보에게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좀 그렇지만 선거를 지려고 아주 작정을 하신 듯 보인다”라고 했다.
김 위원은 “그렇지 않고서야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다”라며 “대통령께서는 연일 국민통합을 외치시며 노력하고 있는데 송 후보는 벌써부터 서울시민을 강남 강북으로 갈라치기라도 하려는 거냐”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재섭 전 비대위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삶의 질을 GDP로만 계산하는 송 후보의 인식이 처참하다”라며 “그런 기준이라면 자신의 지역구였던 인천은 어떻게 평가할지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강남에 못 간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국민의힘 후보들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지역”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