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앱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시작한 스타트업 경진대회 ‘(FOUND)’의 첫 영상이 어제(지난 6일) 유튜브에서 공개됐다.
이 대회는 토스가 국내외에서 유망한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것. 총 투자금은 10억 정도다.
이번에 공개한 1화에서는 토스 이승건 리더, 안지영 프로덕트 오너, 서현우 전략 헤드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 신현성 차이홀딩스 대표이자 티몬 의장, 이상희 센드버드 한국 법인 대표도 파트너로 함께 한다. 벤처캐피털리스트인 이한주, 김유진 스파크랩 공동대표,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오지성 뮤렉스파트너스 부사장 등도 포함됐다.
1회에서는 파트너들 앞에서 파운더들이 40초 동안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하고 심사받는 ‘엘리베이터 매치’가 진행됐다. 각 파운더들(예비참업자·스타트업 경영자)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파트너와 만나 짧은 시간에 아이템을 소개해야 하는데, 파운더라이트가 총 60개여서 이를 획득한 기업만 라운드2에 진출한다.
이날 1차전에서는 생체정보를 읽는 조끼를 만든 돌봄드림, 영상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최저가로 물건을 살 수 있는 라이즈이엔엠 등이 통과했다.
이승건 토스 리더(창업자)는 “사실 저희가 핀테크 회사여서 웹3.0과 가까워져야 하는데 이해가 안된다. 마치 공룡이 된 느낌”이라고 언급했고, 서현우 전략헤드는 “(웹3.0을 하자고 하는데 이승건 리더가) 모르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이 리더는 또 “(파운드 프로젝트는)실무자가 결정했다”면서 “5년 동안 고생하다가 6년 차에 토스를 시작했는데 돈 떨어지는 게 아니면 모든 것이 과정에 불과하다. 끈기를 가지고 하다 보면 운이 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스타트업포럼 의장인 박재욱 쏘카 대표는 “스타트업은 작은 문제에 천착해 그걸 바로 해결하는 곳인데 여러 가지로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파운드 프로젝트를 통과한 스타트업 인에게는 총 10억 규모의 투자가 차등적으로 이뤄지며, 대회 종료 이후에도 성장을 위한 코칭, 파트너십 등 혜택이 제공된다. 경연 과정은 총 6회 분량의 영상으로 제작돼 토스 유튜브 채널에서 스트리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