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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 중국서 '국내 수요 5일치' 요소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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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영 기자I 2022.01.10 08:53:52

2013년 투자한 中 플랜트서 확보
총 1만t 가운데 이달부터 순차 도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중국에 투자한 요소 비료 플랜트로 확보한 중국산 요소를 국내로 들여온다.

LX인터내셔널(001120)은 지난해 11월 확보한 중국산 요소 1만톤(t)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받은 1차 도입분 1100t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11일 부산항에 도착해 전량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요소 1100t은 국내 수요 5일치에 해당하는 요소수 310만ℓ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대형 트럭 31만대가 사흘 동안 쓸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LX인터내셔널은 나머지 8900t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들여온다.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앞둔 2차분 4200t은 다음달 중에, 나머지 4700t은 빠른 시일 내 도입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물량은 LX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중국 요소 비료 플랜트를 통해 확보했다. 앞서 2013년 LX인터내셔널은 중국 보위엔그룹으로부터 네이멍구 보다스디 요소 비료 플랜트 지분 29%를 인수해 국내 기업으로 처음으로 중국 석탄화공산업에 진출했다. 이 플랜트는 연간 요소 100만t을 생산하며 LX인터내셔널이 해당 요소의 한국·동남아시아 지역 판권을 보유한다.

LX인터내셔널이 지분 29%를 보유한 중국 네이멍구 요소비료 플랜트 전경. (사진=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투자한 요소 생산 자산을 통해 중국산 요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생산물의 품질도 우수해 농업용 비료, 산업용 목재, 차량용 요소수까지 요소로서 가능한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0월 중국이 내수 공급 안정화를 목적으로 요소를 비롯한 일부 품목에 대한 수출 상품 검사를 강화하는 사실상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자 국내 수급 안정화 차원에서 해외법인, 지사 등 네트워크를 가동해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에서 차량용 요소수 3300t을 확보해 국내로 들여왔다.

확보·도입 과정에서 주중한국대사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가 중국 정부에 수출 지원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수출 허가 절차가 우선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전 세계 50여개의 글로벌 사업 거점과 해외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요소를 비롯한 주요 품목의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을 위한 민관 협력 차원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국내 41개 요소 관련 업체로 구성된 한국요소얼라이언스, 요소수 수요 기업 등과 요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글로벌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정부와의 조기 대응 체제 구축 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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